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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구속받은 인간 | 그리스도인의바른신앙 김명규 201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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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바른신앙

10장/구속받은 인간

 

인간의 타락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은 매우 슬픈 것이었으나 성경은 타락한 인간을 구속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을 또한 말씀하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1. 구속주(Redeemer)

욥은 고통 중에 눈을 들어 소망적인 선언을 했다.

"내가 알기에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계시니 후일에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욥 19:25)

구속주가 오실 것에 대한 희망은 "여인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실 것이요"(창 3:15)라는 말씀으로부터 시작해서 전 구약성경 가운데 나타나 있다. 구속주에 대한 희망을 제하여 버린다면 영광은 즉시 사라지고 만다. 죄와 실패와 고통과 참화의 기록은 읽는 자를 지루하게 만들것이나, 구약성경은 오실 구속주에 대한 예언의 말씀이 아닌가!

 

1) 하나님의 아들이신 구속자

삼위 일체의 제 2위이신 분이 타락한 인간의 구속주이시다.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으로 구속할 능력을 가지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게 한다.

 

2) 인자이신 구속주

인간을 구속할 구속주는 능력과 함께 구속주로서의 자격이 있어야만 함으로 말씀이 육신이 되사 인자로 오셨다.

 

3) 구속주가 오실 것에 대한 분명한 예언 외에 오실 구속주를 가리킨 모형들이 구약성경에 나와 있다.

 

① 친족 구속자

레위기에 보면 이방인에게 팔린 자에 대한 속량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나와 있다.

"너희 중에 우거하는 이방인은 부요하게 되고 그 곁에 사는 너희 동족은 빈한하게 됨으로 너희 중에 우거하는 그 이방인에게나 그 족속에게 몸이 팔렸으면, 팔린 후에 그를 속량할 수 있나니 그 형제 중 하나가 속하거나, 삼촌이나 사촌이 속하거나 그 근족 중 누구든지 속할 것이요 그가 부요하게 되면 스스로 속하되"(레 25:47-49)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의 구속주가 되시기 위하여 인자가 되셔서 친족이 되신 것이다. 팔렸던 죄에서 우리를 속량하기 위함이시다.

 

② 친족인 보아스

룻기는 구속의 계획에 관한 매우 흥미있는 역사를 담고 있다. 흉년 까닭에 엘리멜렉은 유대 땅을 떠나 모압 나라로 갔다. 엘리멜렉이 죽은 후 그의 아내였던 과부 나오미와 자부 과부인 룻이 어려움 가운데 베들레헴에 돌아오게 되었으므로 물려 받았던 땅을 팔아야만 했다(룻 4:3). 부자 친족인 보아스는 밭에서 이삭을 줍던 룻을 만나 그녀를 사랑한 때문에 넘어가게 됐던 땅을 사서 그대로 보존되게 했으며 끊어진 대를 회복케 하였고 룻이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중에 들게 했다. 같은 방법으로 하나님의 성자 예수 그리스도는 잃어버린 이방인들 중에서 신부를 보시고 사랑하셔서 구속하시려고 값주고 세상을 사셨다.

 

(룻 4:3) 보아스가 그 기업 무를 자에게 이르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온 나오미가 우리 형제 엘리멜렉의 소유지를 관할하므로

 

2. 구속의 방법

자신이 할수 없는 일을 어떤 분이 대신 해 줌으로 구속이 성취된 것을 앞에서 살펴 보았다.

죄로 인한 형벌로 부터의 구속은 피흘림에 의해서만 성취된다는 것을 성경 말씀과 그 모형들이 말해주고 있다(히 9:22, 레 17:11).

(히 9:22)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레 17:11)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

 

앞서 다룬 대로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두 명령을 주셨던 것이다. 땅을 경작하라는 적극적인 명령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과일을 먹지 말라는 소극적인 명령이었다. 그러므로 구속의 계획에는 이 두 범법이 고려되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아담은 양쪽을 다 어긴 때문이다.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소극적인 명령을 어겼고, 그래서 땅을 경작하는 일을 더 이상 못하게 됨으로 적극적인 명령도 어기게 된 것이다. 인간의 대속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두 경우의 요구들을 완전히 채워 주셨다.

 

1)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의를 충족시키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두 개의 율법을 주셨다. 의례적인 율법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신 본성을 보이고, 도덕적인 율법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요구하신 행위를 보이고 있다. 인간들은 하나님을 섬겨야 할 빚을 지고 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을 위해 그 자리를 취하셔서 대리인이 되어 의례적인 율법과 도덕적인 율법을 완전히 준수하셔야만 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온전히 그렇게 하셨다는 것을 이제 보게 된다.

 

① 의례적인 율법

예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 받으러 오셨을 때 요한은 주저했으나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마 3:15)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에 있어서의 섬기는 면, 특히 의례적인 면에 대한 열쇠를 주고 있다. 예수께서는 난지 팔일 만에 할례를 받으셨고(눅 2:21), 모친에 의해서 40일째 되던 날에 율법의 요구대로 제물을 드렸다(눅 2:22-24)는 말씀을 보아 그가 모든 의례적인 율법의 요구를 다 채우셨다고 결론 내릴 수 있는 것이다.

 

(눅 2:21-24)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수태하기 전에 천사의 일컬은 바러라. 모세의 법대로 결례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비둘기 한 쌍이나 혹 어린 반구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

 

세례 요한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마지막 의례적인 율법의 요구인 물세례를 주고 있었다. 죄의 회개를 모형한 세례를 예수님께서 회개할 죄가 없으셨던 까닭에 받지 않으셔도 됐던 것이다. 요한 자신도 자기가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아야 할 것으로 여겼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죄인들의 자리를 취하시고 대리인으로 되셨는데 그것은 인간들에게 요구되어진 모든 것을 채우시기(이루시기) 위해 필요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죄를 속하는데 필요한 의례적인 율법의 모든 의를 온전히 충족시키기 위해 예수께서는 그것에 복종하셨다.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역사를 믿음으로 받아 들여서 의례적인 율법의 요구들로부터 해방받는 것은 복음의 진수로서 매우 중요하다. 갈라디아 신자들이 할례를 받도록 설득한 자들의 가르침은 다른 복음이라고 바울이 말한 것을 보다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갈 1:6). 더욱 바울은 그 서간에서 할례를 받도록 하는 일은 전체 율법을 지켜야 하는 빚쟁이가 되게 하며,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아무 유익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갈 5:1-3).

 

(갈 1: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갈 5:1-3)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보라 나 바울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가 만일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아무 유익이 없으리라. 내가 할례를 받는 각 사람에게 다시 증거하노니 그는 율법 전체를 행할 의무를 가진 자라.

 

이 해방의 내용이 어떤 것인가를 골로새서 2:10-12에서 보게 된다.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시라.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적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 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골 2:10-12)

 

위의 말씀은 물세례 자체가 구원하는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요, 우리 대신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가 사신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받는 세례라야 된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우리를 위해 완성해 놓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역사를 믿음으로 우리들은 그 유익을 얻게 된다. 물세례를 성령세례와 혼동해서는 안된다.

 

② 도덕적인 율법

예수 그리스도께서 도덕적인 율법을 완전히 지키셨다는 것에 대해서 의심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성경은 그분에 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저는 죄를 범치 아니하시고 그 입에 궤사도 없으시며"(벧전 2:22)

 

예수께서 의례적인 율법을 지키심은 우리들은 그것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함이요, 그리스도께서 도덕적인 율법을 지키신 것은 도덕적 율법을 지키는데 우리를 온전케 하려 하심이라 말할 수 있다. 율법을 지키는 것이 구원의 수단의 한 부분이 되는 것으로 생각해서 지키는 자에게 도덕적인 율법은 의례적인 율법처럼 무력하다. 왜냐하면 구원은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하신"(디도서 3:5) 때문이요, 로마서 10;4의 말씀대로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한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우리가 도덕적 율법을 주의 깊게 지켜야 할까? 그 대답은 로마서 6:1-2의 말슴으로 알 수 있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롬 6:1-2)

도덕적 율법을 지키는 것이 구원을 얻는 수단이 되는게 아니라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증거가 되는 것이다.

 

2)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죄악 때문에 고난 받으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들의 죄로 인해 받아야 할 형벌을 담당하셨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6)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29)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벧전 2:24)

 

① 인류의 벌

아담의 죄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있게 된 것을 이미 살폈다(롬 5:12). 그러므로 인류를 구속하는 데 예수님은 이 인류의 벌을 제거하실 필요가 있어서 값없이 받을 수 있는 선물로 모든 사람에게 오게 되었다(롬 5:18).

(롬 5:12)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롬 5: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② 개인의 벌

예수께서는 개인이 범한 죄의 벌도 지불하셨다. 요한계시록 1:5에 예수님이 "그의 피로 우리 죄를 씻기시고"라 말씀된 것은 개인의 죄의 벌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회개와 믿음으로 깨끗하게 사신 것을 말함이다.

 

(계 1:5)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눅 24:47)

 

구속의 바탕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보혈이다. 이것은 구약 제사 제도가 잘 모형해 준 것이다.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의 거하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출 12:13)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7)

 

3. 구속의 결과

성경에는 구속(Redemption)이 세가지로 말씀되어 있다.

 

1) 마련된 구속

히브리서 9:11-12에 나와 있는 바와 같이 예수께서는 인류를 위한 구속의 역사를 완수하셨다.

(히 9:11-12) 그리스도께서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2) 과정 중에 있는 구속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마련된 구속이 개인에게 적용되는 과정이 있다.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딛 2:14)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역사를 받아들이므로 구원받은 영혼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3) 온전하게 된 구속

성경은 신자들을 "구속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은 자"(엡 4:30)요, "양자될 것 곧 우리 몸의 구속을 기다리는 자"(롬 8:23)로 말씀하고 있다. 누가복음 21:28에는 "너의 구속이 가까웠느니라"는 말씀이 주님의 재림과 연결되어 나와 있다. 위의 말씀들은 몸의 부활이 있기까지는 구속이 완성되지 못한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구속(구원)받았다고 말하거나, 구속받고 있는 중이라고 하거나, 구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는 것은 성경적이라 할 수 있다.

 

4) 구속받은 땅

구속받은 인간의 교리와 불가분리의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은 피조물의 구속이다. 땅이 저주를 받게 된 것은 인간의 타락의 결과 중의 하나였다(창3:17-18). 인간의 구속이 완성된 후 저주가 제거되게 된다. 로마서 8:18-22의 말씀은 인간의 타락과 구속이 땅의 저주와 그 제거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를 말해주고 있다.

 

(창 3:17-18)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롬 8:19-22) 피조물의 고대하는 바는 하나님의 아들들의 나타나는 것이니,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 뜻이 아니요 오직 굴복케 하시는 이로 말미암음이라.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것을 우리가 아나니

 

① 천년 왕국 때의 땅

천년 왕국이 시작된 후 새하늘과 새땅이 있기 전까지의 땅은 온전히 구속받은 땅은 아니다. 그렇지만 에덴에서와 같은 어떤 회복이 틀림없이 있을 것이다. 이사야서 11:4-9의 말씀은 천년 왕국의 상태를 말해준 것으로 믿는다.

 

(사 11:4-9) 공의로 빈핍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공의로 그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몸의 띠를 삼으리라.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거하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대환난을 통과한 자연인의 후손으로 천년 왕국에서 태어나는 자녀들은 "열국 중에 남은 자"(슥 14:16)로서 타고난 죄를 가지고 있다. 천년 왕국 끝에 무저갱에 갇혀 있던(계 20:7) 사탄이 놓이는데, 마음이 깨끗함을 받지 못한 자연인을 찾아 세계적으로 다시 주를 반역하는 일이 있게 된다(계 20:9).

 

(슥 14:16) 예루살렘을 치러 왔던 열국 중에 남은 자가 해마다 올라와서 그 왕 만군의 여호와께 숭배하며 초막절을 지킬 것이라

(계 20:7) 천 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여

(계 20:9)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

 

② 새하늘과 새땅

사탄의 마지막 반역이 있고, 대 백보좌 심판이 있으며, 악한 천사들과 사람들과 그들을 속였던 사탄이 불못에 던짐을 받은 후, 하나님의 말씀이 밝힌 하나님의 목적은(벧후 3:13, 계 21:1, 5) 새하늘과 새땅을 만드시는 것이다.

 

(벧후 3: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계 21: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계 21:5)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역사로 가능케된 구속의 역사는 완성될 것이다. 구속의 과정을 더듬어 보는 것은 매우 흥미가 있다. 먼저 중생에 의해서 주어진 새 마음이 있고, 다음에는 성결의 은혜로 말미암은 깨끗한 마음이 있게 되며, 때가 되어 몸의 구속인 부활이 있은 후, 새롭게 된 에덴의 상태로서 천년 왕국이 있은 뒤에 구속된 피조물로 새하늘과 새땅이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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