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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타락한 인간 | 그리스도인의바른신앙 김명규 201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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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바른신앙

9장/타락한 인간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믿고, 하신 말씀을 순종하는지, 아니면 자신의 이성의 힘으로 갈 길을 찾아 하나님의 분명한 말씀을 어기고, 자신의 결정을 따르는지에 대한 그 여부를 알아보려는 것이 하나님의 테스트(Test: 시험)의 목적이었다. 시험의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의 반역자인 타락한 천사를 허용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담의 타락을 예정하신 것은 아닐지라도 하나님은 아담이 유혹에 넘어질 것을 잘 아셨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님께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뜻에 맹목적으로 순종하도록 창조하신 많은 피조물들이 있다. 태양과 유성들의 조직은 복잡한 요소들이 함께 창조주의 법에 따라 정확하게 순종하여 공간을 끊임없이 운행하고 있다.

 

하나님께는 또한 본능이라는 내적으로 심기워진 법에 따라 하나님의 복잡한 목적의 헤아리기 어려운 계획을 성취하고 있는 수많은 생물들이 있다. 하나님께는 아무런 질문도 탈도 없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수행하는 많은 등급의 천사들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있지 않다. 하나님께서는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하시는 까닭에(히2:10), 자유의지가 주어져야만 했던 것이고, 하나님의 뜻에 자발적으로 맡기는 믿음의 행위가 각자에게 있어야 되는 것이다.

 

(히 2:10) 만물이 인하고 만물이 말미암은 자에게는 많은 아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저희 구원의 주를 고난으로 말미암아 온전케 하심이 합당하도다

 

1. 인간의 타락

아담과 이브가 받은 유혹을 살핌으로 우리는 그 길을 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 유혹자

실제 유혹자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뱀을 대리로 썼다.

 

① 그의 역사

욥기 1:6-12, 2:1-6, 이사야서 14:12-14, 에스겔서 28:12-15, 디모데 전서 3:6과 계시록 12:3-10 말씀을 비교해 보면 유혹자는 한때 하나님의 천사였으나 떨어져서 쫓겨날 때 보다 낮은 많은 다른 영적 존재들을 끌어 모으게 되었다. 거룩한 천사가 어떻게 마귀가 되었을까를 다 이해하기는 불가능하다.

 

(욥 1:6-12)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왔는지라.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왔나이다.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주께서 그와 그 집과 그 모든 소유물을 산울로 두르심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 소유물로 땅에 널리게 하셨음이니이다.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단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욥 2:1-6) 또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서고 사단도 그들 가운데 와서 여호와 앞에 서니,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땅에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왔나이다.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유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오히려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켰느니라. 사단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가로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정녕 대면하여 주를 욕하리이다.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를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사 14:12-14)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겔 28:12-15) 인자야 두로 왕을 위하여 애가를 지어 그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는 완전한 인이었고 지혜가 충족하며 온전히 아름다웠도다. 네가 옛적에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어서 각종 보석 곧 홍보석과 황보석과 금강석과 황옥과 홍마노와 창옥과 청보석과 남보석과 홍옥과 황금으로 단장하였었음이여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예비되었었도다. 너는 기름 부음을 받은 덮는 그룹임이여 내가 너를 세우매 네가 하나님의 성산에 있어서 화광석 사이에 왕래하였었도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불의가 드러났도다.

 

(딤전 3:6) 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계 12:3-10)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있는데, 그 꼬리가 하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일천이백육십 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큰 용이 내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쫓기니라.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가로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었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② 그의 대리

보이지 않는 영인 사탄은 이브에게 모습을 가지고 나타나지 않았으나 뱀을 중재로 썼다. 창세기 3:1에 "여호와 하나님의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고 말씀되어 있다. 사탄의 영이 들어갔음으로 뱀은 더욱 간교했을 것이다.

 

2) 유혹

창세기 3:6에 보면 유혹에 3가지 요소가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합리적이요, 심미적(審美的)이며, 직업적인 면으로 나와 있다. 지금도 유혹은 이 세가지를 통해서 오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창 3: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① 이성에 호소

"여인이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했다." 그 나무를 보았을 때 먹음직했던 것은 그 여인이 바로 본 것이다. 창세기 1:31에서 하나님은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고 심히 좋았더라"하였는데 그 중에 들어있는 것이니 좋은게 당연하다. 타락이 있게 한 것은 먹은 실과 자체에 해로운 성분이 있었던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데 있었던 것이다. 실과가 좋고 나쁜 것에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먹지 말라고 한 것을 어기고 먹은데 문제가 있은 것이다. 인간의 이성이 시험 대상에 오른 것이 아니었고, 그의 순종여부가 시험되었던 것이다. 사람들의 눈에 "해롭게 보이지 않는 것"이 매우 자주 마귀의 올무가 되고 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는 가치의 분석적인 개념이 아니고, 순종인 것이다.

 

② 미적인 구미에 호소

"보암직도 했다." 여기서 이브가 실과의 질에 대한 인식에는 틀린 것이 없었다. 어떻게 아름다운 것이 사람에게 해로울까? 여전히 사람들은 미적 감각에 눈이 어두워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놓는 일을 자주 범하게 된다.

 

③ 직업적인 유용성에 호소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지혜가 필요한 위대한 세계에 아담과 이브가 놓여지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하라 하신 일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지혜를 얻을 기회가 왔을 때 그것을 잡는 것이 어째서 잘못 되었을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능숙한 통치자를 원하신 것이 아니고, 순종하는 자를 원했던 것이다. 하나님의 일에 합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자인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유혹 가운데 매우 간교한 것은 하나님의 목적에 가깝게 보이는 것이다. 사탄은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하나님과 같이 되리라"고 했다. 사람들이 자신들을 신이 되도록 만드는 것은 사탄의 전략이다.

 

요한일서 2:16의 말씀은 위의 유혹의 방법을 잘 말해 주고 있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3) 불순종의 단계

이브가 불순종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어김으로 죄에 빠진 경로를 살펴보자.

 

① 하나님의 조처에 관한 질문을 허용했다.

유혹자는 다음과 같이 암시적인 질문을 던졌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창3:1) 그 질문은 이브로 하여금 '어째서 하나님이 그런 명령을 하셨을까'하는 의심이 일게 해서 그 명령의 동기를 논의하게 만들었다. 그런 질문에 대답을 한 것은 의문점을 토론해 보자는데 동의한 것이 된다.

 

② 하나님의 명령을 토론했다.

사탄과 이브는 대화를 계속했던 것이다. "먹지 말라 하시더냐?"라는 사탄의 질문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으로 대답을 했으나 조금 보태게 됐다. 하나님의 명령은 사랑과 긍휼에 의한 것이었는데 사탄은 하나님의 형벌이 너무 심한 것처럼 이브가 생각하도록 유도했다.

 

③ 거짓말을 믿었다.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라는 유혹자의 말을 믿은 것이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그런 형벌을 주실 리가 없다는 식으로 믿게 한 것이다. 지금도 이런 식으로 하나님의 분명한 말씀을 못 믿게 하는 사탄의 역사가 계속되고 있다.

 

④ 하나님의 의를 의심했다.

사탄의 거짓말을 믿게 됨으로 하나님의 의로운 조처를 의심하게 됐다. 하나님의 신실하신 사랑까지 의심하게 만든 것이다. 사탄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하나님은 참으로 군주와 같구나'라고 생각하게 됐을 것이다. 사랑하신다고 하면서 선악과를 따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는 잔인스럽고 비합리적인 금지 사항을 주신 하나님께 대하여 의심이 일게 되었던 것이다.

 

⑤ 금지된 수단으로 자신의 발전을 도모했다.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게 되리라"고 유혹자가 말했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수행하는데 보다 능숙한 사람이 되는 길이 아닌가'라고 생각해서 넘어진 것이다. '혹시 선한 결과가 있지 않을까'하여 악한 일에 계속 관계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난 것을 끊어 버려야만 한다.

 

⑥ 자신의 이해에 자신을 맡겼다.

사탄과 대화를 나눈 후 하나님의 명령 대신 자신의 이해에 의한 결론을 내린 것이다. 옳고 그릇됨에 대한 하나님의 분명한 말씀이 인간의 생각에 의해 밀려난 것이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잠 3:5)

 

⑦ 불순종했다.

사탄의 계획은 단계적으로 유도된 것이었다.

첫 번에 사탄이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도록 했다면 이브는 거절했을 것이다.

"여자가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디모데 전서 2:14에 "아담은 속은 것이 아니고 여자가 속임을 받아 죄에 빠졌음이라"하신 말씀을 보아 아담은 그가 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도 죄를 지었음으로 죄인의 우두머리가 된 것이다. 사탄이 아담을 넘어뜨리기 위해 이브를 먼저 유혹한 것이라고 본다.

 

(딤전 2:14) 아담이 꾀임을 보지 아니하고 여자가 꾀임을 보아 죄에 빠졌음이니라

 

2. 타락의 결과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과를 먹은데 대한 벌은 사망임이 명백하게 나와 있다(창 2:17).

성경에 사망은 3가지로 나와 있는데 첫째는 몸의 붕괴요, 둘째는 영적인 사망으로 영이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분리되어 허물과 죄로 죽어 있는 것(엡 2:1)이고, 셋째는 잃어버린 영혼이 지옥 형벌을 받는 것으로 둘 때 사망(계 20:13-15)이다.

 

(창 2: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엡 2:1)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계 20:13-15)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1) 아담에게 주어진 결과

그가 영적으로 죽었으나, 몸이 즉시 죽어 지옥에 가지는 않았다.

 

① 법적인 결과(서류에 의한)

아담과 이브는 즉시 율법의 범법자가 되었으나 회개를 위해 둘째 사망은 보류되었던 것이다.

그들은 고백(창 3:12-13)과 피흘림으로 모형된 구속주(창 3:21)를 믿음으로 받아들여서 용서되었고, 벌은 제거된 것으로 믿는다.

아담과 이브는 믿음으로 구원받았다고 본다.

 

(창 3:12-13) 아담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여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하였느냐 여자가 가로되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창 3:21)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② 자연적인 결과(눈에 보이는 실제적인 결과)

그들의 죄로 인한 자연적인 결과는 에덴에서 쫓겨남을 당했고, 양식을 위해 땀을 흘려야만 했으며, 아픔과 허약함을 따르게되었고, 육체가 죽게 된 것이다. 부활이 있기 전 까지는 아담의 죄로 인한 자연적인 결과는 제함을 받지 못할 것이다.

 

2) 인류에게 주어진 결과

로마서 5장 18절에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라는 말씀대로 인류의 조상인 아담의 죄의 행위는 모든 후손에게 그 영향을 미치게 됐다. 로마서 5:12에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라고 하였다.

 

① 법적인 결과

위에 언급된 것처럼 하나님의 간섭이 없었다면 인간들은 사망 형벌을 전적으로 받을 수 밖에 없었으나 하나님의 은혜가 "죄가 더한 곳에"넘치게 된 것이다(롬 5:20) 율법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의 작용이 성경에 나와 있다.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 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롬 5:18)

 

(롬 5:20) 율법이 가입한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롬 5:18)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 의의 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

 

아담이 인류의 조상인지라 아담의 범죄의 결과인 사망의 형벌은 그로부터 모든 후손에게 유전되게 됐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새 머리가 되셨다. 그의 의로 말미암아 세상에 태어나는 모든 사람들은 칭의를 받을 수 있는 상태에 놓인 것이다. 세상에 태어나는 어린이가 하나님의 율법을 고의적으로 어기는 일이 없다면 그는 아담의 유전죄를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책임을 질 것이 없고 그런 상태에서 죽는다면 그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어린이가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는 시기에 이르러서 틀린 것을 알고도 행한다면 하나님 앞에서 받을 수 잇는 칭의를 상실하게 되며, "죄와 허물로 죽은" 타고난 본성으로 되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어린이들의 마음에 있는 타고난 죄는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 찌라 아들은 아비의 죄악을 담당치 아니 하리니 의인의 의도 자기에게로 돌아가고, 악인의 악도 자기에게 돌아가리라."(겔 18:20)

긍휼하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아담의 원죄만으로 지옥에 가게되는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② 자연적인 결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제2의 계명에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출 20:5)라고 말씀되어 있는 것을 보아 부모들의 죄의 결과가 자손들에게 물려지는 것이 있다. 아담의 죄의 결과가 온 인류에게 미치게 된 것이다. 이 죄의 유전된 결과들은 자연적인 것이지 법적인 것은 아니다. 자연적인 몸의 죽음은 유전된 죄의 결과이지만 영적인 죽음은 오직 자신의 죄의 결과인 것이다. 죄가 용서됨으로 법적인 결과는 해결이 되지만, 자연적인 결과는 몸의 부활이 있기까지는 온전한 해결을 볼 수 없는 것이다.

 

(출 20: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3. 하나님 앞에서의 입장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구속이 마련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아는 일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마련해 놓으신 구속의 은혜의 역사를 거절한 자들에 대한 말씀은 분명히 나와 있다.

 

1) 하나님 앞에서의 타락한 인간의 입장(위치)

하나님 앞에서의 사람들의 입장은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이느냐, 거절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타락한 인간의 입장은 그 자신의 행동들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① 모든 사람은 같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으므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에 차이가 없다(롬 3:9-23).

 

(롬 3:9-23) 그러면 어떠하뇨 우리는 나으뇨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기록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저희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베풀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저희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하려 함이니라.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② 모든 사람에게 죄가 있다.

위에서 말한 대로 어떤 율법이나 도덕적 표준들을 지키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의 타락한 인간의 입장을 바꾸지 못한다.

"누구든지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온갖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갈 3:10)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에 거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약 2:10)

 

③ 사탄의 자녀들

타락한 인간들은 마귀의 자녀들이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요일 3:8)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 8:44)

 

2) 하나님 앞에서의 타락한 인간의 상태

하나님 앞에서 타락한 인간의 입장은 죄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상태가 또한 악하다.

 

① 정신적으로 어두워졌다.

구속을 떠나 있는 타락한 인간은 영적인 것을 이해하는데 정신적으로 무능하게 되었으며, 속임을 받게 되었다. "저희 총명이 어두워지고 저희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엡 4:18)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고전 2:14)

 

② 영적으로 죽어 있다.

은혜로 마련된 구원 밖에 있는 타락한 인간들은 "허물과 죄로 죽어 있는 자"(엡 2:1)들이다.

죄와 사망의 법이 그들을 통치하고 있는 것이다(롬 8:2).

(롬 8: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4. 타락한 인간의 마지막 운명

모든 사람들은 마지막 운명을 향해 옮겨가고 있다. 죄를 회개하지 않는 타락한 인간의 마지막 운명은 지옥이다.

 

1) 현재적 사망

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나이가 들어 죄를 범하면 영적으로 죽게 되며 회개하여 돌이킴이 없다면 일생 동안 이 상태에 남아 있게 될 것이다.

 

2) 몸의 사망

회개하지 않은 죄인들은 결국 죽는데 그리스도인들이 주 안에서 잠자는 것과 같지 않으며(살전 4:14), 그들은 "의인의 죽음"과 같은 죽음을 죽는 것이 아니고, 아무도 종말이 그와 같기를 바라는 죽음이 아니다(민 23:10, 눅 16:23).

 

(살전 4:14) 우리가 예수의 죽었다가 다시 사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저와 함께 데리고 오시리라

(민 23:10) 야곱의 티끌을 뉘 능히 계산하며 이스라엘 사분지 일을 뉘 능히 계수할꼬 나는 의인의 죽음같이 죽기를 원하며 나의 종말이 그와 같기를 바라도다 하매

(눅 16:23)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3) 둘째 사망

회개하지 않는 타락한 인간의 마지막 운명은 둘째 사망이다.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계 2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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