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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대"에 대하여 | 바른교회용어 김명규 201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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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대"에 대하여

 

 

개신교 번역성경의 효시는 1882년 만주에서 선교하던 존 로스 목사가 이응찬, 백홍준, 김진기 등 의주 청년들의 도움을 받아 심양에서 펴낸 누가복음이다. 존 로스 목사는 이후 신약 성경 낱권들을 번역하여 1887년 「예수셩교젼셔」라는 이름으로 최초의 신약전서를 펴 냈다. 이「예수셩교젼셔」에 나타난 ‘찬송’과 유관한 말들은 ‘숑양’(눅2:13), ‘천미’(눅18:43), ‘칭송’(행16:25), ‘칭찬’(약:3:9), ‘놉피-’(눅1:46) 등이다.

그러나 이러한 말들이 개역성경에 와서 ‘찬양’, ‘찬송’, ‘찬미’로 고쳐졌다. 최초의 찬송가는 1892년 미감리회 한국 선교사인 존스(George H. Jones)와 로드 와일러(Louise C. Rothweiler) 선교사가 공동으로 펴낸 ‘찬미가’이며 이어서 언더우드 선교사가 1894년 ‘찬양가’를 간행했다. 그 외에 ‘찬셩시’, ‘복음찬미’, ‘셩회숑가’ 등이 나타났으나 1908년 장·감연합찬송가인 ‘찬숑가’가 나
오면서부터 오늘날까지 ‘찬송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오늘날 대부분 교회는 예배드릴 때 특별찬송을 전담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이른바 ‘성가대’를 두고 있다. 그런데 이 성가대란 명칭은 처음에는 성가대라 하지 않고 찬양대라 불렀다. 성경에 하나님을 찬양하는 말로 ‘찬양’, ‘찬송’이 많이 쓰이고 있는데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찬송가’를 중심으로 일관성 있게 ‘찬송’으로 부르고 있음을 감안하여, 예배드릴 때 노래를 전담하는 사람들의 조직을 ‘찬송대’로 할 수도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않고 성경에 ‘찬송’과 함께 많이 쓰이고 있는 ‘찬양’을 따서 ‘찬양대’라 했다.

이것은 예배드릴 때 교인 전체가 ‘찬송’을 부르고 있 는데다 여호와를 찬양하는 노래를 특별히 전담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또 ‘찬송대’라고 하기 보다‘찬양대’가 무난히 사용되었는데 이 명칭은 아주 성경적이다. 그런데 1970년대 이후 이 찬양대를 ‘성가대’라 부르기 시작하여 이제는 많은 교회에서 ‘찬양대’라 부르는 것보다 ‘성가대’로 부르고 있는데 이것은 맞지 않다. 찬양대가 성가대로 바꾸게 된 동기는 1970년대로 접어 들면서 출판사들이 복음송과 흑인영가를 합하여 ‘성가곡집’을 편찬 발행한 동시에 일본의 ‘세이카다이(聖歌隊)’가 그대로 직수입되어 느닷없이 ‘성가대’가 통용된 것이다.

찬양대와 달리 성가대가 탐탁치 않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선 찬양대라 할 때 찬양은 성경에 있는 그대로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나 성가대의 성가란 성경에 근거하지 않은 말이다. 또한 찬양대의 찬양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말로 이것은 우리 기독교의 고유한 영역에 속한다. 그러나 성가라 하면 기독교의 여호와를 찬양하는 노래와 더불어 타종교의 노래도 포함되는 일반적인 단어가 된다. 만일 어느 출판사에서 기독교의 찬송가와 불교의 찬불가를 합해서 책을 낸다면 그 책 이름을 ‘성가집’ 또는 ‘성가곡집’이라 하지 않겠는가?  이런 관점에서 보더라도 우리는 요즈음 많이 쓰고 있는 성가대를 다시 찬양대로 환원 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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