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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선교편지(1월호) 운영자 20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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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gon ko Ikaw! (할렐루야!) 2018년 새로운 한해도 한국 교회와 성도님들께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님들의 기도와 물질의 후원으로 말미암아 지난 한해도 감사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그리고 저희와 빌라안 선교 사역에 함께해 주시는 모든 동역자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2017을 마무리하며..

1027 - 28: 비전캠프  

이라는 주제로 빌라안 청소년들과 9차 비전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13교회의 50여 명의 교사와 스텝, 300여 명의 청소년이 예배와 성경공부를 통해 하나님의 비전이 무엇인지 배우고, 하나님이 주신 비전대로 살기를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록 계엄령으로 인해 한국 교회의 선교팀이 방문 하지 못하였지만, 모든 순간마다 하나님의 공급과 채우심을 경험하면서 한국 교회가 기도로 함께 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031- 1123: 장학생 한국 방문 

 All things are possible in Your name! (주님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7명의 빌라안 장학생들과 함께 한국 선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선교사의 비자 문제가 해결되면서, 불가능하다고 하였던 장학생들의 비자 또한 발급되었습니다. 한국 방문 계획을 세운지 3년 만에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성도님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부족함 없이 은혜로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한국 교회와 성도님들께 배운 사랑의 섬김과 열심의 수고에 큰 감동과 도전을 받은 장학생들은 한국에서 배운 그대로 자신들의 종족 교회와 공동체를 섬기고자 매일매일 힘쓰고 있습니다. 이들의 한국 방문 일정 가운데 함께 동참해 주신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018 새해를 시작하며..

슨 이야기

  뚜얀 산골짜기에서 비전 캠프에 참석했다가 하나님을 알게 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 전엔 목사님인 삼촌을 따라 집 앞 교회에 다니기는 했지만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을 위해 살기로 다짐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하나님에 대해 더 알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전도팀을 따라 돈 한푼 없이 무작정 다바오에 올라가서 한국인 선교사에게 신학교에 입학시켜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신학교 입학시험에 하나님은 누구신가?’ 라는 질문이 나왔지만 하나님이 누구신지 잘 몰랐기에 시험에 떨어졌지만 하나님이 누구신지 정말 알고 싶다고,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간절히 사정하여 신학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소년은 졸업 후 자신의 종족에 돌아와 사역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목마릅니다. 하나님에 대해 더 알고 싶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처음 예수님에 대해 알려준 형들과 누나들(빛의교회 청년부)의 나라, 그가 공부한 신학교의 교수님들의 나라, 한국에서 더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넬슨의 간절한 기도에 한국의 장로님과 권사님 부부를 통해 응답하셨습니다. 총신 선교대학원 재학 시절 저희와 함께 공부한 두 분은 2015년 선교대학원과 함께 진행한 7차 비전캠프를 통해 빌라안 종족 청소년들을 처음 만났습니다. 캠프 기간 동안 빌라안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성경을 가르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한국에 돌아간 이후에도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빌라안 청소년들을 후원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빌라안 장학생들의 한국 방문 때에도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나아가 장로님께서 오랫동안 가지고 계셨던 선교의 열망과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시고 싶으시다며 빌라안 장학생의 한국 유학 학비를 후원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장로님의 선교적 비전은 바로 선교지에 다음 세대를 위한 바른 지도자를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장로님은 빌라안 현지 목사님들의 신학 교육 결핍으로 성도들의 말씀에 대한 목마름과 신학 교육의 절실한 필요를 보시고 한국에 장학생들을 초청하여 건강하고 올바른 정통 신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첫 단추로 7명의 장학생 중 넬슨을 뽑게 되었고 현재 한국 유학 비자 발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넬슨이 한국에서 공부를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빌라안 종족의 영적인 목마름을 채워줄 수 있는 귀한 주의 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임용 시험과 성적 우수 장학생  

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자 샤샤와 아이자의 임용 시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두 학생 모두 열심히 공부하였지만 두 명의 학생 중 아이자만 합격하였습니다. 올해 3월 샤샤는 재시험을 치를 예정입니다. 아이자는 빌라안 종족이 살고 있는 지역의 학교에 선생님으로 부임하기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이클과 쉐인은 각각 교육부와 학장 추천의 성적 우수 장학생에 선발되었습니다. 3월 졸업을 앞 둔 쉐인은 의대 진학을 목표로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학생들이 각자에게 주어진 소명과 삶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복음과 사랑을 전하며 또 다른 이들을 계속해서 제자로 삼는, 사람을 낚는 어부의 삶을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무슬림과의 종족 갈등  

빌라안 종족 교회들이 있는 말라빠딴 지역에는 두 종류의 무슬림 집단이 있습니다. 첫째는 그 지역에서 자신들의 정치, 경제적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하는 무슬림이고, 둘째는 평화조약을 체결하여 함께 더불어 살아가려는 무슬림입니다. 그런데 2016년 말부터 첫 번째 집단이 빌라안 종족의 땅을 빼앗으려 온갖 협박과 공격을 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이 일을 주도하고 있는 이 지역의 시장 또한 무슬림으로 현재는 많은 비리와 세금 횡령으로 시장직무를 박탈당하고 중앙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마지막까지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기득권을 뺏기지 않으려고 빌라안 지도자와 교회와 성도들을 공격하고 심지어 같은 무슬림에게까지 협박을 일삼고 있습니다  

201711월 말, 빌라안 종족의 유력한 지도자 중 한 분인 비나톤 목사님이 무슬림에게 살해당했습니다. 비나톤 목사님은 무슬림 반군과 정부와의 평화 체결 조약에 큰 역할을 하셨던 분이었고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었던 분이였습니다. 많은 증거와 목격자가 있지만 말라빠딴 지방 정부는 이를 묵살하였고 빌라안 지도자들과 목사들로 이루어진 살생 리스트의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무슬림이 람렝 교회의 킹콩 목사님마저 살해하려고 시도하다가 미수에 그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빌라안 목사님들과 성도들은 담담히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견딜 뿐 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1, 비나톤 목사님의 살해 사건 배후로 지목된 무슬림 집단의 대장이 빌라안 종족에게 살해당했습니다. 비나톤 목사님을 따르던 무슬림 반군이 총을 지급하였고, 살인범은 어디론가 숨어버렸습니다. 총을 가진 무슬림들이 뚜얀과 람렝 마을에 드나들며 가택을 수색하였고 만약 그들이 범인을 잡지 못하면 빌라안 종족 마을을 불태우고 모두 죽인다고 위협하였습니다. 무슬림들은 자신들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은 채 또 다른 복수를 준비합니다. 교회와 성도들은 아무런 관련이 없었지만, 이 일을 빌미로 애꿎은 교회와 성도들이 핍박을 받게 되었습니다.

뚜얀과 람렘 지역의 빌라안 종족 성도들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피난 생활 중입니다. 사건이 점점 더 심각해지고 커질 것 같은 기미가 보이자 지방 정부도 화해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노력하였지만 결국은 무산되었습니다. 여자와 어린아이들은 마을을 떠나 친척집에 머물고, 남자들은 마을을 지키며 밤이면 모두 교회 건물에 모여서 잠을 자고 돌아가면서 보초를 섭니다. 해가 지면 마을에는 아무도 돌아다니지 않습니다. 빌라안 사람들은 생업도 포기하였고 언제 총을 들고 들이닥칠지 모르는 무슬림 때문에 경계를 늦추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무슬림들이 해안가 우물과 수도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서 물도 멀리서 길어서 돈을 주고 오토바이로 실어 날라야 하는데 일을 못한지 오래라 이마저도 큰 부담이 됩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세워진 빌라안 마을들, 하나님의 사람들, 이들은 교회입니다. 어떠한 악한 세력도 예수님의 피로 사신 교회를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6:18) 빌라안 목사님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상황이라면 이 또한 담대히 견디겠다고 말합니다. 매일매일 마지막 때를 살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 빌라안 성도들의 고백입니다. 이 상황을 주님 손에 올려드리며 하루빨리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시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땅에 피의 복수가 사라지고 속히 용서와 화해, 평화가 임하도록 함께 기도해 주세요. 저희를 비롯하여 빌라안 교회 목사님들의 가정과 리더들, 온 성도들의 안전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제자 삼으라  

이러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감사하게도 빌라안 LCC 교회들에 청년들의 수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비투 교회 청년부에서 성경 공부 요청이 들어와서 장학생들에게 일대일 성경 공부와 리더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비전캠프와 리더 세미나,

그리고 장학생 모임 때마다 말씀을 배우기는 하지만, 복음을 전하고 말씀으로 다른 사람을 양육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리더들을 위해 소그룹 성경 공부를 시작하며 또 다른 이들을 제자 삼아 가르치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무슬림의 위협으로 선교사가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뚜얀 교회는 장학생들을 중심으로 주일 저녁마다 자발적으로 청년들이 모여 기도회를 시작합니다.    

일년에 한번인 비전캠프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청년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부터 LCC를 중심으로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 가와스 교회에서 빌라안 청년 연합 집회를 갖기로 하였습니다. 이들이 진정 하나님을 만나고 빌라안 종족을 위해 일어나는 역사가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는 전도서의 말씀처럼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일어나 주님 앞에 나아와 그들의 삶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고백하는 축복의 시간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말씀과 기도에 헌신하는 빌라안의 청년들을 통해 더 많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일어나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도제목

  

1. 무슬림으로부터 핍박받는 빌라안 성도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그들의 안전을 지켜주소서. 그리스도의 사랑과 용서, 화해와 평화가 이 땅에 임하게 하소서.

 

2. 넬슨의 유학 비자가 순조롭게 발급되어 한국에서 언어와 신학을 공부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소서.

 

3. 빌라안 장학생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학업에 부족함이 없게 하시고 캠퍼스와 소명의 자리에서 복음을 전하고 제자 삼는 삶을 살게 하소서.

 

4. 소그룹 성경 공부를 통해 빌라안 청년들이 말씀을 배우고 말씀에 순종하는 변화된 삶을 살게 하소서. 청년 연합 집회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하나님을 알게 하소서

 

 

 

귀한 기도의 후원과 물질의 후원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의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필리핀 민다나오에서 조성은 전화경 선교사 드림

 

 

연 락 처 (해외전화) +63) 908-292-6124 / +63) 928-639-8481 E-mail jperfumer@hanmail.net

후원계좌 신한 110-212-603244 (전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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