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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차비전캠프 간증 - 백다은 단기선교사 강창성 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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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년부 백다은입니다. 저는 선교지로 이끄심과 치료하심이라는 주제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이번 선교가 저의 첫 선교였습니다. 빛의교회 청년부라면 모두 선교지에 한번씩 다녀온다는 말씀을 하시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선교지에 가기 전부터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였고, 저를 못가도록 방해하는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선교를 앞두고 2달전의 일입니다. 저는 선교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7,8월 인턴을 신청하였습니다. 만약 그 인턴을 붙었더라면, 시간상 선교는 꿈도 꾸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자기소개서를 정말 열심히 제출하였는데도 불구하고 1차 지원에서 떨어졌습니다. 2차 신청이 한번더 남았을 무렵 저는 ‘주님 제가 진짜 열심히 준비했는데, 만일 또 떨어진다면 선교에 가라는 뜻인줄 알겠습니다. 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결과는 또다시 불합격이었습니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방학 중 대외활동을 또다시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국민은행에서 주최하는, 학교에 나가 수업을 가르치는 폴라리스에 지원을 하였습니다. 그 대외활동을 하면, 교육이수를 하는 것이 많기에 선교준비와 선교를 가기엔 벅찬 활동이었습니다. 한 개의 교육이라도 이수를 못하면 합격 취소가 되는 것을 알고도, 저는 ‘선교’를 앞두고 또 다시 지원하였습니다. 지난 5기에 했던 활동이라 서류를 확인하시는 부장님과도 친밀한 사이었기 때문에 분명 합격할 것이라고 자신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저를 떨어뜨리셨습니다. 3번씩이나 연이어서 불합격이라는 통보를 받게 된 저는 분명 하나님께서 뜻이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선교를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필리핀으로 떠나기 한 5일전, 선교 준비를 하는 중에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대외활동 폴라리스 부장님께서 ‘한자리가 비게 되었는데 제가 해주었으면 한다고’ 연락이 온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일을 하니까 복을 받는구나 생각하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대외활동을 하게 되면 장학금 150만원을 받는데 딱 선교 가는 금액이라는 사실에 하나님께서 준비하시고, 채워주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교육이수를 하지 않고 활동을 하게 되었고, 선교준비도 다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두 번째로 제가 선교를 고민했던 것 중 또 다른 하나는 제가 멀미가 정말 유별나게 심하다는 것입니다. 어릴적부터 지금까지, 버스나 차, 심지어 비행기까지 매연냄새가 나면 전 바로 멀미를 하고 구토를 하였습니다. 꾀병이라고 생각하실까봐 제 멀미가 얼마나 심했는지 말씀드리자면, 수학여행이나 어디 갈 때면, 제 친한 친구들이 검정색 비닐봉지를 몇개씩 가져올 정도로 심했었습니다. 멀미 때문에 선교지에 가기 두렵다는 저를, 목사님께서는 책임질 테니 선교지에 가자고 설득하셨고, 저는 이번 선교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렇게 매연이 나는 지프니를 타고 움직이는데도 선교지에서 단 한번도 멀미를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지프니뿐만아니라, 2번이나 갈아타는 비행기에서도, 오토바이엣도 멀미를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 또한 주님께서 치료하셨다고 생각하며 주님의 능력이심을 믿습니다. 

 다음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비젼캠프 중에 있었던 gbs입니다. gbs는 10개조로 나누어 40여명의 아이들과 영어로 성경공부를 하는 것인데요. 무더운 뙤약볕 아래, 약간 있는 그늘을 찾아서 10개조가 옹기종기 모여 성경 공부하는 모습을 상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장소가 넓지 않아서, 화장실 앞에서 성경공부를 하기도 하였고, 목소리가 겹쳐서 소리를 크게 내느라 목이 다 쉬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개라도 더 열심히 알려주고자 하는 청년들의 열정이 있었고, 저희는 학생들이 성경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성경공부에 대한 필리핀 학생들의 목마름은 우리가 배워야 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경공부를 한번에 2시간동안, 가만히 앉아서, 언어도 잘 통하지 않는 난관이 있었음에도 성령님께서 임하셔서 5개과를 잘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저희 10조의 경우에는 학생들 10명중 3명꼴로 가톨릭교를 믿는 학생이 섞여있었는데, 모든 캠프가 끝난 후 3명의 학생이 개신교로 개종하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도 역시 하나님께서 아이들의 마음을 만져주셨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제가 멀미 때문에, 대외활동 때문에, 시간 때문에 돈 때문에 못 간다고 버티고 버텼지만, 제 마음을 만지신건 주님이셨고, 결과적으로 지금, 저는 또다시 선교를 가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선교지에서 느꼈던 기쁨과 감동은 말로 형용할 수 없었습니다. 성도님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땅에서 느끼지 못하는 감동들을 선교지에서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다음 선교를 기대하며 기다리고 기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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