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안 종족 선교지 기도제목입니다.

1. 사랑가니, 말라빠딴 지역에 7개월째 비가 내리지 않아 극심한 가뭄으로 농사를 짓지 못해 성도들의 생활이 어렵습니다. 성도들 중 일부는 일자리를 찾아 도시에 거주하면서 산지 교회들에 주일 예배 참석 인원이 감소하였고, 일자리를 찾아 가출하는 청소년들이 생겨나서 부모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2. 병원마다 환자들로 넘쳐나지만 산지 성도들은 가뭄으로 수입이 없어 병원조차 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일사병으로 사망자도 발생했고 더위로 인한 온갖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빌라안 성도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3. 빌라안 리더들과 5월 어린이 성경학교가, 청년부에서 8월 비전캠프를 계획중입니다. 장소, 재정, 방해등의 어려움들이 있지만 성경학교와 캠프를 통해 복음이 증거되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이곳에 살아보니 이들의 삶이 조금씩 이해가 됩니다. 태어나 처음 겪는 이곳 건기의 더위로 인해 내 몸이 아파보니 이들의 어려움이 헤아려집니다.

풍요로운 땅인 줄만 알았는데, 이들의 게으름 때문에 가난한 줄만 알고 책망했는데, 이 땅의 혹독한 가뭄을 겪고 보니 신앙으로, 온몸으로 생활고를 견디는 이들의 모습에 숙연함마저 느껴집니다.

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비타민이나 혈압약, 식량과 같은 지원이 필요한지, 저축 장려와 같은 교육이 필요한지,, 지혜롭게 이들을 도울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도록 기도해주세요. 영적 전투 가운데 기도로 함께 싸워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조성은 전화경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