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혜광(시각장애)학교 (교장 명선목)에서는 5월 25일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 매년 본교를 찾아 사랑의
선물을 전하는 '빛의
교회'에서 준비한 자리로 따뜻한 봄볕이 내리쬐는
운동장에서 본교의 전교생과
교사 및 교회 관계자들이 함께 사랑의 선물을 나누었다.
15년째 본교를 찾아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는 '빛의 교회(담임 목사 안기성)'는 매년 1회본교를 찾아 고급
브랜드화와
점심 식사를 선물했다. 교회의 한 가정이 본교의 한 학생을 담당하여 졸업 때까지 기도를 해주며 매년 자부담으로
신발을 준비하여 선물해 오고 있다.
담당한 학생을 직접 만나 부담을 줄까 만나보지도 않고 아무 것도 바라는 것 없이 온 가족이 얼굴도 모르는 학생을 위해 기도하며 자신들도 신어 보지 못한 고급 브랜드화를 준비하며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다.
특히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집사는 초등학생이던 본교생을 고등학생이 된 현재까지 기도와 관심으로 선물을 준비하고 지켜 봐 오고 있다고 했다. 인천혜
광학교 재학중인 한혁(17. 고1)군은 누군지도 모르는 자신을 위해 기도해 주고 이런 브랜드화까지 선물해 주신 분께 깊은 고마움을 느끼며 세상에 좋은 분들이 많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며 자신도 훗날 반드시 이런 조용한 선행을 베풀고 싶다고 말했다.
20여년 전부터 본교와
인연을 맺고 묵묵히
도움의 손길을 보낸 안기성 목사는 개척 교회 당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도들과 함께 이러한 선행을 베풀어 왔다.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일은 당연한 임무라며 오히려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인 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명선목 교장은 안기성 목사님과 같은 분들이야말로 세상의 빛과
소금인 분들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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