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드 드림 앤 비전!” 성경을 통해 영어를 배우는 영어비전캠프가 8월 10일 여주 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됐다.
총회 교육부(부장:김진웅 목사)와 교육개발원은 “말씀에 바탕을 둔 신앙중심의 영어캠프를 선보이겠다”는 야심찬 목표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영어비전캠프는 12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영어비전캠프는 모집인원 350명을 훌쩍 넘는 470명이 등록해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참석자 대부분은 교회에서 단체로 참여했지만, 소문을 듣고 개인적으로 참석한 학생도 적지 않았다. 동생과 함께 참석한 유현수(제천대제중 1년) 학생은 “다른 영어캠프도 가봤는데, 성경말씀으로 영어를 배우는 것이 특이했다. 영어마을과 무한도전 시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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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 중심의 교육부 영어비전캠프에 많은 교회들이 호응을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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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날 캠프는 개회예배에 이어 성경공부와 야외활동(무한도전), 은혜의 시간 그리고 천문대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원어민 영어강사를 포함해 25명의 전문 강사들에게 캠프 주제곡 ‘온리 지저스 오직예수’를 배우고, 캠프 생활에 꼭 필요한 ‘캠프 서바이벌 잉글리시’를 열심히 외웠다. 교육개발원 관계자는 캠프를 마칠 때 즈음이면 기본영어회화를 익히는 것은 물론 영어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및 성경구절을 암기하고, 17곡의 영어찬양을 부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영어캠프는 말씀과 신앙 중심의 교육이란 점 외에도, 개 교회들의 주일학교 부흥을 위한 목적도 갖고 있다.
그동안 영어교육에 관심이 있는 교회들은 자체적으로 영어성경학교나 캠프를 진행했지만, 행사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교재도 신앙적인 일반 강사들이 제작한 것들이어서 신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 못했다. 교육개발원은 이런 어려움을 파악해 영어교재를 개발하는 한편, 이번 캠프에 참석하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영어캠프 진행상황과 영어교육법, 캠프 운영에 대한 노하우 등을 따로 전수했다. 교육개발원 노재경 국장은 “성경학교 지도자컨퍼런스와 같이 영어캠프를 위한 교재 개발과 컨퍼런스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작은 교회라도 목회자와 교사들이 경험만 쌓는다면, 자체적으로 영어캠프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빛의교회(안기성 목사)에서 주일학교를 맡고 있는 장정훈 목사는 “자체적으로 이런 행사를 치르려면 거의 1000만원이 소요된다”며, “캠프 운영에 대한 경험을 쌓고 전문 강사를 섭외한다면 보다 심도있는 영어캠프를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산에서 개척교회 담임하는 박수영 목사(서산제자교회)는 “시골에서 주일학교 유지하고 운영하기가 너무 힘들다. 자체적으로 영어캠프를 할 수 있다면, 주일학교가 부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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