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기독신문]한 종족 복음화 우리가 확실히... | biit | 2009-10-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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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종족 복음화 우리가 확실히 책임진다
인천양문교회(빛의교회) 사례 1997년 05월 28일 (수) '한개의 미전도종족 복음화 우리가 확실히 책임진다.' 한국교회의 미전도종족 입양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종족의 복음화만을 책임지고 나설 것을 선언한 교회들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양문교회 (안기성 목사) 부산신평로교회(이규왕 목사) 수원형제침례교회(조경호 목사) 등이 그것. 지난 해 창립 5주년 당시 성도 200여명의 작은 교회로서 국내 다섯 번째의 미전도종족 입양을 결정한 인천양문교회가 1년만인 올해 5월11일 제1호 종 족선교사를 파송했다. 양문교회는 놀랍게도 앞으로 2년정도의 시차를 두고 최소한 5명의 선교사를 입양 대상인 필리핀 민다나오지역 빌라안종족에 연 속 파송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같은 계획은 교회내에 현재 2명의 선 교사 후보가 이미 내정되어 있어 꿈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양문교회 담임 안목사의 구상은 이렇다. 파송 제1호인 전선교사 부부는 종 족선교의 터를 닦는다. 종족연구소를 설립, 민다나오내 22개 종족에 대한 전 문 리서처를 지정하고 정탐하도록 해 정보를 축적한다. 이어 현재 교회에서 부목으로 사역하고 있는 황병엽목사 부부를 99년경 제 2호 종족선교사로 파송한다. 황목사 부부는 학원사역에 중점한다. 문맹률 90%에 가까운 블리안인들을 위해 유치원과 학교를 설립하여 교육시켜 나간 다. 충분한 부지가 마련되는 대로 유치원을 먼저 설립하고 점차적으로 초등 학교부터 대학까지 설립하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이루어 나감으로써 교육 을 통한 선교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다시 2년이 경과하면 의료선교사를 파송한다. 산지에 거주하고 있는 블라 안족에는 병원이 없다. 따라서 이들을 위해 병원을 세워 진료하고 이동진료 버스도 운행하게 한다. 제4호 선교사는 전문인이다. 민다나오 지역은 이슬람 지역으로 전문인사역이 필요하다는 데 착안한 것이다. 종족 안에 공장을 세 워 경제자립에도 기여하며 복음전파를 하도록 한다. 궁극적으로는 더 이상 의 선교비를 지원하지 않고도 선교사역을 자립해서 하게 한다. 이런 식으로 우선 한 종족에 5가정 정도를 계속 파송, 블라안종족으로부터 궁극적으로는 민다나오 전체의 복음화를 이룬다는 비전이다. 안기성목사는 "입양대상인 빌라안족의 인구는 30만명이다. 이 숫자는 결코 적은 것이 아니다. 민다나오의 다른 종족선교도 병행하게 될 것으로 생각되 나 우선 빌라안종족이 신앙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힘을 집중시키는 것이 필 요하다"고 강조한다. 오는 6월1일 입양식을 거행하는 신평로교회도 미전도종족 입양을 신중히 하는 교회로 소개되어 있다. 1993년에 이미 선교대회를 통해 미전도종족입 양개념을 국내에 도입한 바 있는 신평로교회는 94년말 김수철선교사를 AK 국 K종족에 파송, 선교대상 종족에 대한 사역을 펼침과 동시에 연구를 병행 해 왔다. 신평로교회의 경우, 한 종족만을 고집한다는 데에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나 가능한 한 종족을 집중적으로 복음 화시키고 이를 위해 팀선교를 지향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원형제침례교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형제교회는 3년전 중앙아시아 K종 족을 입양, 현지서 활동하고 있는 선교사를 지원하고 있다. 전문사역을 위해 형제교회는 K족 전담선교국을 두었으며 여기서 종족입양서약서를 작성한 자원을 관리하며 장기프로젝트를 연구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 또 예배 때마다 K국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가 하면 장기투자계획을 세워 K국 선교 기금을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일차적으로 교회 전체 선교헌 금의 10%를 모으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담임 조경호 목사는 "미전도종족 입양은 전교회가 선교구조화 되어야 목적을 바르게 달성할 수 있는 것"이라 며 "3년여 정도 종족입양을 준비하고 성도들에게 선교마인드를 심어 입양은 교회가 하고 교인은 구경만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종족에 집중하는 입양선교. 이들 교회들의 한종족 입양방침은 종족입양 이 과거와 같은 국가별 선교사 파송과 다른 개념이며 말 그대로 한 종족의 영혼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신중한 다짐이라는 점에서 한국교회가 한 번쯤 눈여겨 보아야 할 모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이들의 이러한 고집은 종 족입양운동이 다양하고도 건전한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한 예라고 볼 수 있 다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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